암호화폐를 불신하는 대다수는 비트코인을 직접 사 본 적이 없다. 거래 경험이 없으니 정체를 제대로 모르는 건 당연한데 뭔가 비트코인에 대해 많이 아는 것처럼 참 말이 많다. 황당하다. 자기 돈 한 번 안 넣어 본 사람들이 수억씩 투자하고 있는 이들에게 잔소리라니.

어쨌든 이들은 뭘 말해도 믿지 않을 테니 굳이 설득할 필요 없다. 블록체인 개발자들은 암호화폐의 미래를 확신한다. 비트코인은 그저 1세대 코인에 불과하다.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강화된 이더리움을 필두로 3세대, 4세대 코인들은 한층 더 막강한 성능으로 무장해 나오고 있다.

이들이 ICO를 통해 모은 막대한 자금은 수많은 제품 개발에 쓰이고 있다. 이걸 모르는 사람들은 코인이 진짜 그냥 가상화폐인 줄 안다. 화폐로서 기능보단 오히려 투자 상품에 가깝고 사실 회사 그 자체다. 그래서 코인은 스펙과 개발진이 매우 중요하다.

물론 지금은 투기장이라 코인의 실제 가치는 뒤로하고 오직 가격만 보고 매매를 반복하고 있지만, 코인 별로 진짜 가치가 드러나는 시점부턴 주식 시장처럼 코인의 실제 가치가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가격이 높은 건 브랜드 파워가 있고 코인 시장에서 기축통화처럼 활용되기 때문이지 성능이 좋아서가 아니다. 블록체인이 만들어 나갈 미래는 무궁무진하고 그 혁신의 정도가 스마트폰 못지않게 파괴적이다. 윌리엄 깁슨의 말처럼 미래는 이미 와 있지만, 단지 널리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

이 미래를 확신하는 사람들은 뒤에서 입만 털지 않는다.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베팅한다. 그게 기업가와 경제학자의 차이고 트레이더와 컨설턴트의 차이다. 사실 스팀잇 같은 사이트가 코인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 줄 알면 블록체인이 얼마나 혁신적인 개념인지 느낌이 올 텐데 암호화폐 비관론자 중 코인 채굴 경험자는 한 명도 없을 것 같다. 거부한다고 미래가 오는 걸 막을 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