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달간 매일 새벽에 운동하고 있다. 최소 10km 이상은 달리니 대충 하는 것도 아니다. 아마 예전 같았으면 이렇게 실천할 수 없었을 거다. 나이가 들면서 의지가 강해지기라도 한 걸까? 사실 그런 건 전혀 아니다.

– 실천 가능한 수준의 목표에만 도전하라
애초에 실천할 수 있는 것만 과제로 삼아야 한다. 작은 걸 성취하는 경험이 많이 쌓여야 한다. 그 과정에서 조금씩 더 큰 과제에 도전할 내공이 쌓인다. 평소 10분도 제대로 집중 못 하면서 내일부터는 12시간씩 공부하겠다는 다짐 좀 하지 말라는 말이다. 자꾸 분수에 안 맞는 목표에 도전하면 반복 실패하는 무기력감만 느끼게 된다.

– 오직 끌리는 것에만 집중하라
강하게 끌리는 것만 과제로 삼아야 의지가 다소 부족해도 실천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의문이 들 수도 있다. “특별히 끌리는 게 없는데요?” 그럼 하고 싶은 것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라. 인간인 이상 살다 보면 끌리는 게 한둘 정도는 생기지 않겠나. 흥미도 안 생기는 데 굳이 뭘 할 필요 없다. 다른 의문도 있을 것이다. “끌리지는 않지만, 생계(학업)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데요?” 바보 같은 질문이다. 본업과 관련된 걸 누가 흥미로 하나. 그건 그냥 하는 거지. 여기서 내가 말하는 건 기본 생활과 관련된 얘기다.

– 습관의 연결고리를 찾아라
사람이라는 게 참 간사하다. 아무리 끌리던 것도 대부분 금방 질린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의지로 참고 버텨야 하는데, 무언가를 의식적으로 한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무의식을 활용해야 한다.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누군가는 2주 이상만 꾸준히 유지하면 습관이 된다는 데 그 정도로는 턱도 없다. 최소 2달은 반복해야 한다.

강한 흥미가 생기는 일에 도전해야 의지가 부족해도 습관을 바꿀 수 있다. 처음에는 흥미를 통해 반복을 유도하고 어느 정도 숙달되면 습관의 궤도에 올라탈 수 있다. 탁월한 집중력을 발휘했던 천재들도 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만 그렇게 할 수 있었다. 적성에 안 맞는 걸 하는 건 천재들도 못해낸 일이란 말이다.